올 시즌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코칭스태프로 활약했던 정명원(47)·김민재(40) 코치가 나란히 KT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야구 제10구단 KT 위즈는 정명원과 김민재 코치를 영입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정 코치는 프로야구 12시즌 동안 395경기에 등판해 75승54패 142세이브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한 레전드 투수다. 1994년에는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고 1996년 한국시리즈에서는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2001년 선수생활 마감 후 현대와 넥센·두산에서 11시즌 동안 투수코치를 역임했다.
김 코치는 1991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무대를 밟은 뒤 19시즌 동안 2111경기에 출전해 71홈런 174도루 타율 0.247을 기록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및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국가대표로 발탁돼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더했다.
은퇴 후 한화 수비 작전 코치를 거쳐 두산에서 수비 코치를 역임했다.
KT 주영범 단장은 “정명원·김민재 코치는 지도자로서 선수발굴 및 육성능력이 이미 검증된 분들”이라며 “신생 구단으로 어린 선수들이 프로 레벨의 경기력을 갖추는데 큰 힘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명원·김민재 코치는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미국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