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송년회와 서청원 의원 당선을 축하하는 자리를 겸한 '백소회'(총무 임덕규) 연말 모임이 1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류근창 전 충청향우회 총재와 강창희 국회의장, 박병석 부의장, 그리고 충청권 출신 전현직 의원들과 향우 원로 인사들이 열렸다.
이날 송년회 자리에는 히어로 서청원 의원과 조부영 전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이 참석,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지난 재보선을 통해 경기도 화성에서 당당히 재기에 성공한 서 의원읠 국회입성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전달한 강창희 의장은 축하메세지로 "올 한 해를 마감하면서 서 전 대표께서 국회에 입성하게 된 것을 모두가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충청의 최다선 의원이 국회에 입성함으써 7선과 6선 등 국회 다선의원들이 모두 충청출신이 차지하는 이른바 '충청 전성시대'를 열게 됐다"고 감회를 피력해 박수를 받았다.
서 의원은 답사에서 "이번에 화성에서 국회에 재입성하게 된 것은 20퍼센트가 넘는 충청 향우분들이 계신 덕분이었다"며 "충청인의 자부심을 잃지 않고 이어가면서 다선 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만큼 쓰힘겠다"고 말했다.
강 의장이 지칭한 7선의원은 서 의원을 비롯해 6선의 강 의장, 이해찬 의원, 그리고 이인제 의원을 이른 것이며, 7선 의원 가운데 정몽준 의원만 충청출신이 아니다.
류근창 전 총재는 건배사에서 "한해 백소회 회원 모두들 수고 많으셨다"며 "하시는 일마다 만사 형통하시는 새해가 되었으면 한다"며 힘차게 건배를 외쳤다.서울/강재규기자 kangjg3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