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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8.02.28 18:14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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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원북면 주민들이 달래수확단지에서 겨우내 언 땅을 헤치고 나온 달래 수확에 분주한 모습이다.
요즘 태안에서 생산되는 달래는 8kg 1box에 1~2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하루에 30box 가량 수확되고 있다.
군 원북면 일대 36ha에서 재배중인 태안 달래는 황토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뿌리가 깨끗하고 둥글며 줄기가 길어 갈래갈래 갈라지는 것이 특색이다.
연한 달래는 그대로 고춧가루, 간장,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무쳐 먹고 매운 맛이 강한 것은 된장찌개나 된장국에 넣으면 향이 좋아 식욕을 돋워준다.
쌉쌀한 맛이 매력인 달래는 비타민C를 비롯해 갖가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고 특히 칼슘이 많아 빈혈과 동맥경화에 좋다.
비타민C는 열에 약하지만, 달래는 주로 날로 먹기 때문에 조리에 의한 손실을 막을 수 있고 식초를 곁들이면 비타민C가 파괴되는 시간이 연장되므로 달래 무침에는 식초를 치는 게 제격이다.
된장국에 넣으면 개운한 맛을 내는 알칼리성 강장식품인 달래로 잃었던 입맛도 되찾고 봄의 향내도 느껴보자.
태안/장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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