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은 6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기자회견을 갖고 "도시철도 2호선과 충청권 광역철도망은 종합적인 대중교통의 큰 틀 속에서 추진되고 있다" 면서 모든 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교통통문가의 이야기처럼 민선5기에 건설방식 결정을 못하면 사실상 2호선은 물건나 간 것으로 주장할 정도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오송과 인천, 대구의 현장체험 기회를 더 준 뒤 2분기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충청권광역철도에 대해서는 건설 방향이 상당히 구체화 돼 국토부 승인을 얻어 예타신청에 들어가는 등 정상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했다.
염 시장은 "현재까지 3차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며 "건설방식별 장단점, 지하철이 아니라는 사실 등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2호선 방식으로 충청권광역철도를 건설한다면 1조5천억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한데 지금은 기존의 호남선과 경부선 철로를 활용하기 때문에 대전시 입장에선 예산을 80%정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 강조했다.
한편 세종과 대전, 유성을 잇는 광역 BRT가 건설 중이고 대전과 충남 계룡시 등으로 이어지는 도시 BRT 건설사업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