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최고령의 나이로 혜천대(총장 정영선) 사회복지과 12학번으로 입학했던 조성욱(여)씨가 6일 72세의 만학도 상을 받으며 졸업해 화제가 되고 있다.
늦깎이 학생인 조씨가 2010년 중학교 검정고시에 이어 2011년 고등학교 졸업자격 검정고시 합격 후 혜천대에 입학하기까지 결코 순탄치 않은 세월이었다.
주위의 놀람과 우려를 뒤로하고 혜천대 사회복지과에 입학한지 2년만인 6일 졸업의 영광을 안았다.
이 사회를 위해 보다 좋은 일, 보람 된 일을 하고 싶어 사회복지과에 입학했다는 조씨는 “인생에서 공부는 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시간이 너무도 귀했습니다. 궁금했던 것을 알아가는 것이 행복했고요. 진작에 배우지 못한 게 한스러울 때도 많았습니다. 나이는 들어도 마음은 늘 젊고 건강하게 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영배기자 dailycc@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