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가수가 노래한 ‘사모곡’의 주인공이 별세한 안타까운 사연을 문화단체가 영화로 제작하기로 했다.
10일 사회적기업 행복문화사업단에 따르면 가수 이애자씨가 부른 ‘사랑하는 어머니’의 주인공이자 이씨의 어머니가 이날 오전 향년 98세로 별세했다.
이씨는 결혼도 하지 않은 채 30여년간 어머니를 봉양해오며 2011년에는 가요 ‘사랑하는 어머니’를 발표했다.
이씨는 행사 출연과 노인을 위한 위문공연, 어머니가 치료 중인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재능기부 공연으로 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줬다.
이들 모녀의 사연은 KBS 등 방송 교양프로그램에 수차례 소개되기도 했다.
행복문화사업단은 이 모녀의 사연을 담은 시나리오 제작을 마쳐 영화로 제작하기로 했다.
이씨는 “비록 어머니는 돌아가셨지만 가슴 속에는 영원히 살아계시다”며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계속 노래를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