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은 말레이시아 최대 유료 방송 사업자인 ‘아스트로 말레이시아 홀딩스’(AMH)와 손을 잡고 홈쇼핑 합작사를 설립했다.

GS홈쇼핑은 11일 오전 쿠알라룸프르에 위치한 아스트로 본사에서 AMH의 100% 자회사인 아스트로 리테일 벤쳐스(ARV)와 ‘Astro GS SHOP’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총 자본금 2190만 달러 중 GS홈쇼핑이 876만 달러를 투자, 총 40%의 지분을 갖는다.

아스트로는 위성TV, PP채널, 라디오 등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400만의 시청 가구수를 보유한 말레이시아 미디어그룹 중 하나이다.

특히 유료 위성방송의 독점 사업권을 갖고 있는 사업자로서 홈쇼핑 사업에 있어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된다.

현재 말레이시아의 전문 홈쇼핑으로는 ‘TV Direct’ 1개 채널과 영세 인포머셜 등이 운영되고 있으나 말레이시아는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1만452달러(2012년)로 구매력이 상당한 시장이다.

조성구 GS홈쇼핑 글로벌사업본부 전무는 “지난 20년간 쌓아온 홈쇼핑 노하우와 7개국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발휘해 말레이시아에서 홈쇼핑 모델을 성공리에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유 스위 린 아스트로 CCO(최고영업책임자)는 “아스트로가 갖고 있는 방송 역량과 GS홈쇼핑의 홈쇼핑 노하우가 만나 말레이시아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GS홈쇼핑의 해외 홈쇼핑 사업지는 기존 중국,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터키에 말레이시아가 추가돼 총 7개국에 이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