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용 충북도교육감(사진)이 6·4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다음달 5일 사임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충북도학생종합수련원 제주교육원 개원식에서 기자들을 만나 “애초 이달 말께 교육감직을 사퇴할 예정이었으나 교원 인사와 임명장 수여 등 신학기를 앞두고 산적한 업무를 마무리하기 위해 시기를 늦췄다”고 말했다.
교육감이 지사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공직사퇴 시한 90일전인 다음달 6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이 교육감은 앞서 지난 5일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린 ‘기초학력 보장정책 운영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뒤 “이달 말 교육감직을 사퇴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하겠다”라고 밝힌바 있다.
현직 교육감이 사임 후 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것은 전국에서 이 교육감이 유일하다. 이 교육감이 사임하면 김대성 부교육감이 새로 선출되는 교육감 임기 개시 전날까지 교육감 권한대행이 된다.
청주/신민하기자 hkbsch@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