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2014한방바이오박람회(이하 한방박람회)의 윤곽이 드러났다.

올해 한방박람회는 제천시가 주최하고 (재)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이사장 기영환) 주관으로 오는 9월 30일부터 25일까지 왕암동 소재 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한방박람회는 그동안의 축제 성격을 탈피하고 실질적인 산업박람회로 열기 위해 행사 컨셉과 관광객 모집 등 행사 전체 구조를 변경해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 관내 한방업체들과의 상담을 통한 유통 마케팅 기회를 최대한 제공한다.

또 산업관 시설비를 최소화하는 대신 약초농가가 직접 참여하는 약초 직거래 장터를 운영, 지역한방 판매 활성화와 산업 콘텐츠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박람회 기간 동안 박람회장에서 관내 유관기관'단체의 각종 행사 개최 협조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한다.

박람회 전시프로그램은 제천한방관과 한방의료관, 약초전시관, 약초탐구관으로 구성하고 홍보와 판매관은 약초 직거래 할인 판매와 농'특산물 홍보 판매장으로 운영된다.

더불어 사상체질 감별체험, 한방족욕체험 등 각종 이벤트 행사와 다양한 한방음식을 늦은 밤까지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한방먹거리장터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한방박람회 개최를 위해 5월 말께 실행계획 초안을 수립하고 6월부터 박람회 전까지 월 1회씩 2~3회 보고회를 거쳐 8월경 확정하게 된다.

특히 차별화된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한방특화도시 제천의 면모를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방박람회가 열리는 엑스포공원은 이미 조성된 전국 최고의 한방인프라 시설인 한방생명과학관, 국제발효박물관, 약초허브전시장, 어린이 공원 등 다양한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제천/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