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농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농촌주택개량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올해 21억 6000만원을 들여 일반개량 16동과 옛단양 뉴타운 20동 등 총 36동에 전액 농협 융자 100%로 진행한다.
대상주택은 단독주택 연면적 150㎡이하로, 올해부터 대출한도를 기존 1동당 5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인상하고, 대출금리도 기존 연리 3%에서 2.7%로 인하한다.
지원금액은 신·개축시는 세대당 6000만 원을, 부분개량과 증축시에는 세대당 3000만 원 이내로 지원 대상자가 65세 이상 노인이거나 부양자인 경우 2%까지 인하하기로 했다.
상환기간은 기존 5년 거치 15년 균등분할 상환에서, 1년 거치 19년 균등분할상환 또는 3년 거치 17년 균등분할 상환제를 도입해 주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군은 사업대상자 선정시 환경부 슬레이트 처리산업, 다문화가정, 한옥건축자, 귀농·귀촌자, 신재생에너지 활용주택 리모델링 사업 등과 연계해서 우선 선정하고, 주택 노후도와 소득수준, 가족원 수 등 지원기준에 따라 지원물량을 배정하기로 했다.
군은 또 원활한 주택개량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2월 중에 주택개량지원센터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센터는 건축지식이 부족한 주민에게 맞춤형 건축서비스를 제공하고 건축물 배치, 재료 선정 등 각종 건축과 관련된 문제해결과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군은 올해 주택개량사업으로 정주환경의 질적 향상은 물론 도시민의 귀농·귀촌을 통한 인구증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안에 슬레이트 처리를 포함한 농촌 빈집 정비사업도 추경예산에 반영해 농촌 주거환경개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정연환기자 jyh341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