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최진호 전북도의회 의장)는 13일 세종시 전동면 베어트리파크에서 올해 제1차 임시회를 열고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 마련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결의문에서 “2003년 이후 2∼3년 주기로 AI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를 근본적으로 막는 방안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AI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근본대책으로 ▲ 각종 가축전염병 관리를 총괄·자문하는 전문기구 설립 ▲ 열악한 가축 사육환경 개선을 위한 축사 현대화사업 조속 시행 ▲ AI 바이러스 유입의 원인으로 꼽히는 철새 모니터링 체계 구축 ▲ 축산농가의 경영안정대책 조기 마련 ▲ 닭·오리 소비 확대 등의 추진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어 ‘우이산호 충돌 유류유출사고 보상대책 촉구 결의안’도 채택했다.
협의회는 “지난달 31일 발생한 사고로 인근 양식어장의 피해는 물론 방제작업에 참여한 지역주민의 신체·정신적 피해가 적지 않은 실정”이라며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대책 수립, 피해어민에 대한 선보상 방안 마련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 밖에 협의회는 ‘제1회 우수의정 대상’ 수상자로 박영송(40·여) 세종시의원을 선정, 시상했다.
우수의정 대상은 협의회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소속 의원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한 상으로, 박 의원은 자유발언과 시정질문, 각종 조례안 발의 등을 통해 세종시의 조기 정착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써 온 점을 인정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