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복지 전략을 마련해 시행키로 한 유성구는 우선 제도권 밖의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유성구행복누리재단’ 사업에 출연금 13억을 포함한 15억400만 원을 투입한다.
유성구행복누리재단은 기존 기초수급자와 한부모가정 등 법적 조건을 충족하지는 못하나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대상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교육·장학사업도 병행 추진된다.
또 기존 행복누리봄 10대 시책 중 구에서는 해외아동 지원사업 등 3개 사업을 추진하고, 행복누리재단에서는 ‘꿈씨장학금’ 등 5개 사업을 통해 복지 수요의 내실화를 꾀하기로 했다.
특히, 노인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3억9000만 원을 투입해 ‘행복유성지킴’이 사업을 추진하며 다문화가정의 지원을 위한 ‘다문화커뮤니티센터’ 조성 사업도 4억원을 투입해 전개한다.
이밖에 민간과 협력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아동 및 청소년이 있는 가정에 나들이 및 외식을 지원하는 사업과 라오스 지역에 학교 교실 건립 및 자원봉사 활동 등 교육 지원사업인 ‘해외아동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정부 복지 예산 100조 시대에도 불구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복지 시책은 빈약한 실정”이라며 “복지 고급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