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은 25일 유성복합터미널 사업과 관련, “누가 실수했는지 책임 소재를 떠나서 물의를 일으킨 것을 시민께 사과한다”며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5개 구청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염 시장은 이어 “지금까지 쟁점이 된 도시공사와 우선 협상대사자 간 맺은 계약이 법원 결정에 따라 유효한 것으로 판결됐다”며 “조사설계 및 타당성 평가용역 등의 사업 절차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이와는 별도로 책임자 문책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또 이 자리에서 해의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자치구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1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자치구별 현안 건의사업은 한국폴리텍Ⅳ대학 진입로 확장(동구), 호동 범골 진입도로 개설과 경로당 수선비 지원(중구), 게이트볼장 시설 개선(서구), 노은경로당 신설(유성구), 신탄진동 미집행도로 개설(대덕구) 등이다.
시는 민선5기 동안 구청장 간담회를 2011년 2월부터 2013년까지 지금까지 여덟 번 개최하여 구청별 현안사업비를 2011년 80억 원, 2012년 80억 원, 2013년 40억 원 등 총 2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염 시장은 “법원에서 계약이 유효한 것으로 판결난 만큼 용역 등 절차에 착수하겠다” 며 유성복합터미널의 조속한 사업재개를 약속했다.
이어 “자치구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고려해 특별교부금 200억원 가운데 50%이상은 상반기에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옛 충남도청과 관사촌 활용 방안, 간호직·사회복지직 등의 특수직 공무원들의 승진문제 등이 논의됐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