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정성식(59) 기획감사실장이 37년간 공직 생활을 마감하고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명예퇴임식을 갖는다.
이들은 영동군 공무원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후배 공무원들에게 승진의 길을 터주기 위해 명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은 영동읍 오탄리에서 태어나고 자란 영동 토박이로 1976년 황간면 근무를 시작으로, 1999년 11월에 사무관 승진, 지역개발과장, 사회복지과장, 매곡면장, 환경과장, 자치행정과장, 영동읍장, 주민생활지원과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쳐 2013년 1월부터 기획감사실장으로 일해왔으며 대통령 표창, 내무부장관, 도지사 표창 등을 받았다.
정 실장은 37년 재임기간 동안 매곡면 화학무기폐기처리시설, 설계리 쓰레기매립장 확장, 육군종합행정학교 유치 등 영동군의 대형 현안사업 및 다년간 풀리지 않았던 주민 갈등을 외유내강의 리더십으로 조기 봉합하고 지역 발전의 기틀을 세우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기획감사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역대 최대 정부예산 1141억원 확보, K-farm 누리사업, 101가지 와인 향 관광개발사업 등 정부공모사업 적극 발굴, 2013년 청렴도 평가 결과 등급 상승 등의 발자취를 남겼다.
정 실장은“무사히 공직생활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선후배 공무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몸은 떠나지만 지역 발전과 후배 직원을 위해 영원한 후원자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환웅(59) 주민복지과장도 35년의 공직생활을 마친다.
학산면 지내리가 고향인 정 과장은 1979년 영동읍 근무를 시작으로 2005년 7월에 사무관 승진, 추풍령면장, 의회 전문위원, 복지여성과장, 재무과장, 의회사무과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쳐 2013년 7월에 서기관으로 승진, 주민복지과장으로 일해왔으며, 국무총리, 내무부장관, 도지사 표창 등을 받았다.
또한 김문근(59) 생활지원과장도 39년간 공직생활을 마친다.
용화면 조동리가 고향인 김 과장은 1975년 용화면 근무를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해 의회 전문위원, 학산면장, 복지여성과장, 생활지원과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으며, 국무총리 표창, 내무부장관, 도지사 표창 등을 받았다.
또한 정기연(59) 산림정책팀장도 40년의 공직생활을 마친다.
양산면 가선리가 고향인 정 팀장은 1974년 양산면 근무를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해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건립, 곶감축제 활성화, 대형 산불 조기 진화 등 산림행정 분야 발전에 지대한 공적을 남겼으며, 정부모범공무원, 산림청장, 도지사 표창 등을 받았다.
영동/여 정기자 yee047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