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민주당-새정치 합당으로 새누리당 '비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4.03.03 17:23
  • 기자명 By. 신준섭·홍석민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지난 2일 신당 창당을 선언함에 따라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반면 새누리당 후보들에게는 비상이 걸렸다.

이 같은 이유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지사는 양자구도일 경우 새누리당 후보에 비해 크게 앞서고 있으며, 제 3지대 신당 역시 국민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제나 정치에는 변수가 있듯 안 지사에게도 변수가 있어 아직 안도하기에는 어렵다.

양자구도로 갈 경우 제 3지대 신당에서는 안 지사가 공천받아 나올 것으로 유력시되고 있지만, 민주당 소속과 새정치연합의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아직 안도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민주당에서 출마 예정자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은 나소열 서천군수이다. 나 군수는 3선 연임을 했기 때문에 서천군수로 나서지 못하는 실정이다.

아직 나 군수의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한 적은 없지만 측근 말을 따르면, 조만간 마음의 정리가 끝나고, 어떻게 할지 결정 할 방침이라고 귀뜸했다.

만약 나 군수가 공천을 못 받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서천에서 안지사의 표를 가져오기 때문에 안 지사는 불리하다.

또한 최근 새정치연합의 충남도지사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류근찬 전 국회의원이다.

하지만 류 전 의원은 이번에 제 3지대 신당이 설립됨에 따라 현직 도지사인 안 지사에게 공천될 것으로 보여 도지사의 뜻을 접었다.

류 전 의원은 제 3지대 신당으로 자리를 옮길지에 대한 여부는 현재 고민 중에 있으며, 만약 제 3지대로 옮길 경우 안 지사를 도와 선거를 치르겠지만, 만약 참여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돕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 지사는 현재의 상황으로 볼 때 재선에 성공 할 가능성이 크지만, 새누리당에서는 도지사 탈환을 위해 불리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에 새누리당은 거친 비난 공세를 펼치면서, 중진 차출론까지 고려하고 있다.

2일 새누리당은 ‘안철수 현상 끝났다, 야권 짝짓기, 저급한 정치 시나리오, 전무후무한 최악의 뒷거래’ 등 각종 수사를 총동원해 맹비판하면서 야권통합 움직임을 최대한 격하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청와대는 무반응 속에서 야권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이에따라 새누리당 당내에서는 중진 차출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선거판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인 만큼 전략도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결국 경쟁력 높은 후보를 내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에도 이길 수 있는 중진들이 나가야만 한다”며 “지금이야말로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의 충남도지사 후보는 홍문표, 이명수 국회의원과 전용학 전 국회의원,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 이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