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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찬 사퇴에 육동일·이재선·정용기 상향식공천 촉구

“상왕식(上王式)이 아닌 상향식(上向式)공천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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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3.04 17:14
  • 기자명 By. 선치영 기자
노병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4일 공직사퇴와 함께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화하자 새누리당 내 시장 후보군인 육동일 충남대 교수와 이재선 전 의원, 정용기 대덕구청장이 상향식(上向式)공천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3인의 후보군은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긴급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노 부시장의 출마 배후에 염홍철 시장과 강창희 국회의장, 그리고 청와대 최고위관계자가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다”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상향식(上向式)이 공천이 아니라 상왕식(上王式) 공천” 이라고 비판했다.

육동일 교수는 “출마 자체는 환영하지만 특정인이 밀어주기로 밀실 담합을 했다면 이는 당의 방침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이며 대통령과 당원, 국민의 뜻에 대한 도전” 이라며 “본인의 구체적인 출마의 뜻을 밝혀 특정인이 아닌 시민들에게 평가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정용기 청장은 “일찍부터 현 시장의 측근들을 통해 단체 등을 통해 밀어주기식 세규합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며 “시민과 당원의 뜻이 아닌 특정인의 상왕식(上王式) 공천 시도가 계속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고 당사자들에게는 정치도의적, 선거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 이라고 선언했다.

이재선 전 의원도 “다른 사람의 힘을 빌어 대전시장이 되고자 한다면 분명 잘못된 일”이라며 “비정상을 정상화하려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의 뜻인데 대전시장은 당연히 대전시민이 뽑아야 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더불어 “대전을 책임질 시장이 되고자 한다면 특정인의 아바타가 되어 대리전을 치를 생각을 접고 시민들앞에 떳떳히 나서 검증과 평가를 통해 홀로서기를 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노 부시장은 이날 사퇴 기자회견에서 “빠른 시일 내에 새누리당에 입당을 하고 입당 후에는 당연히 당의 방침에 따라 어떤 방식이든 정정당당히 최선을 다해 임할 것” 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앞으로의 계획이나 일정 등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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