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역 창조경제의 헤드쿼터 역할을 할 '대전창조경제협의회'를 자치단체 최초로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 대회의실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이상목 제1차관을 비롯, 지역 산·학·연·관 30개 기관의 지도급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1차 회의를 가졌다.
대전창초협의회는 정부가 전국 17개 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이를 이끌어갈 지역 경제단체·기업·대학·연구소·지원기관들의 협의체로 발족하게 된 것이다.
협회회는 지역에 특화된 기업성장·창조경제 전략을 수립·실행하며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창조경제를 지역으로 확산하는 핵심축 역할을 맡는다.
협의회는 앞으로 지역 혁신주체들의 협업과 네트워킹을 통하여 지역경제 혁신을 도모하고, 각종 지역현안을 논의 결정하는 헤드쿼터 기능을 하게될 전망이다. 공동회장은 대전시 부시장과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장이 맡았다.
이날 창립회의에 참석한 30개 기관의 위원들은 협의회 추진전략으로 ▲지역 특화 전략산업 육성 ▲전략산업별 혁신 커뮤니티 운영 ▲창업생태계 지원체계 구축 ▲유망기술 및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개방형 커뮤니티 운영 ▲창업 활성화 교육 지원 ▲창업지원 특화시책 추진 ▲협의회 추진전략 기획·조정 ▲센터 조직정비 및 사무기능 확보 ▲협의회 및 센터 종합홍보 등 10대 전략을 선정하고, 이를 위해 22개의 세부 추진과제도 실행할 방침이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중 가장 먼저 조성되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달 말 개소를 목표로 KAIST 내 교육지원동 3층에서 공사가 진행이며,센터가 개소되면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과 예비창업자, 투자자 등 다양한 창조경제의 주체들이 자유롭게 교류·소통·협업할 수 있는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와 30여개의 정부출연 연구소가 있어 센터 운영의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으며, 앞으로 '대전창조경제협의회'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대전이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