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새누리당 통합청주시장 예비후보(사진)가 청주공항 내 항공기정비산업(MRO) 유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12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6기 충북지사,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과 함께 청주공항에 MRO를 유치, 청주를 관련 산업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MRO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던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청주공항MRO사업 부진을 이유로 경남지역 진출을 모색했고, 경제자유구역 지정 시 항공정비복합단지가 제외됐다”며 “순조롭게 진행되던 청주국제공항MRO사업은 민선 5기에 들어오면서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고 이시종 지사를 겨냥했다.
이어 “MRO산업은 우리 청주를 비롯해 부산과 경남 사천이 유치에 사활을 걸고 치열한 경합을 벌리고 있는 사안”이라며 “저는 (민선 4기 충북도 정무부지사 시절) 국내에 저가항공사를 위한 정비업체가 없는 점에 착안, 민자유치 방식의 MRO 사업을 추진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MOU를 체결하고 세계적 MRO 업체인 싱가포르의 STA사를 상대로 투자유치설명회도 열었다”며 자신을 피력했다.
이 예비후보는 “청주공항 활성화 사업은 충북도에서 관리하지만, 청주공항은 청주의 미래를 열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만큼 이를 도에만 맡길 수는 없다”며 자신의 공약으로 내건 배경을 설명했다.
MRO는 항공정비(Aircraft Maintenance)와 수리(Repair), 정밀검사(Overhaul)를 뜻하는 것으로, 항공기정비단지 또는 항공기정비센터로 불린다.
청주/신민하기자 hkbsch@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