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 필요한 비용을 시민들에게 빌려 쓰고 이후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는 시민펀드인 ‘권선택 희망펀드’는 대전시장 선거 사상 처음 출시된다.
권선택 후보가 희망펀드를 출시하는 것은 음성적인 선거자금 대신, 선거과정에서 누구에게도 손 벌리지 않고 시민의 참여로 선거자금을 조성해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를 치루겠다는 의지이다.
‘권선택 희망펀드’는 1만원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목표액은 법정 선거비용인 7억원으로 4개월 뒤 상환예정인 희망펀드의 이자율은 2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2.65%) 수준보다 약간 높은 연 3.0%다.
희망펀드는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보전 받는 법정자금으로 원금과 이자를 8월4일 펀드 참여자에게 반환한다.
정치후원금은 법인, 단체, 공무원, 교사 등의 참여를 제한하고 있지만 펀드는 시민이면 누구나 투자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권선택 예비후보는 “시민들에게 공개적으로 빚을 지는 만큼 깨끗하고 당당한 선거를 치르겠다. 시민만을 위해 일하겠다”며 “선거가 끝난 뒤 희망펀드에 투자한 시민들에게는 원금과 이자뿐 아니라 당당한 대전, 변화되는 대전의 미래를 함께 돌려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