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윤진식(충주·사진)국회의원이 19일 첫 번째 정책공약 ‘충청 신수도권 고속급행철도(GTX) 건설’을 발표했다.
윤 의원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을 살리기 위해서는 GTX 건설이 필요하다”며 “이미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상임위원 시절부터 구상하고 검토해왔다”고 밝혔다.
그가 제시한 이 공약은 대전 유성~세종~오송~청주~청주공항 55㎞ 잇는 동시에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내용으로,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들어가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윤 의원은 “우선 유성~세종~오송 간 34㎞는 새로운 철도를 건설하고 오송~청주~청주공항 21㎞는 기존 충북선을 고속화, 현대화할 계획”이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천안~오송~청주공항을 연결할 경우 수도권을 1시간 이내에 오갈수 있게된다”고 밝혔다.
이어 “청주공항~음성~충주~제천 94㎞ 충북선을 고속화하는 사업을 조기에 추진, 이 사업은 이미 국가철도망계획(2016~2020년)에도 반영돼 있다” 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 프로젝트가 완성될 경우 국토의 중심인 충청·대전권이 국가행정과 과학기술·경제의 핵심축으로써 중추적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과 충천권, 충북~세종~대전간의 이동시간을 단축시켜 청주공항이 크게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최근 논란을 빚은 KTX세종역 건설과 관련, “KTX 오송역~세종시간 고속급행철도 건설로 KTX 세종역 건설 주장이 설득력을 잃게돼 청주와 세종시간 갈등 해소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그동안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KTX 오송역세권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의원은 새누리당 충북지사 경선에서 떨어져도 사퇴서 수리 여부와 관계없이 국회의원직에 복직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충북지사 선거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청주/신민하기자 hkbsch@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