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익 의원(비례·국회보건복지위)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김 의원의 ‘의료영리화 정책의 문제점’ 발제에 이어 의사회 김상섭 보험이사와 손문호 정보통신위원장이 의료영리화 정책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김용익 의원은 “의료영리화 정책은 지난 정부에서도 반대에 부딪혀 실현되지 못했던 영리추구 의료정책”이라며 “하지만 연초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서비스산업 육성, 규제완화라는 미명아래 급물살을 타고 있다”며 토론회 주최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부대사업에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호텔업, 장례식장까지 포함됐는데 이는 결국 의료기관이 환자들을 상대로 장사나 하라는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권을 무시하고, 그리고 사회적 논의도 없는 일방적인 박근혜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의사회 김상섭 보험이사는 “원격진료의 가장 큰 문제는 누가 뭐래도 오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라며 원격진료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나상연 대전시의사회 부회장과 정태성 기획이사, 이원주 사무처장 등 대전시의사회 관계자들과 박범계 의원, 권선택 대전시장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