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이장단(회장 배병열·60) 체육대회가 지난 22일 정구복 영동군수와 오병택 영동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관내 이장 및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동체육관(영동읍 매천리)에서 개최됐다.
이번 체육대회는 행정의 최일선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지에 힘써 온 이장들에게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이장단 화합은 물론 군민화합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내 이장과 가족들은 오전 10시부터 합동 공튀기기, 투호, 윷놀이 등으로 화합을 다지고 부대행사로 읍면별 노래자랑 및 경품 추천 시간을 가지는 등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한편 영동군은 군민을 소중히 여기고 사람 중심의 소통과 참여,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치기 위해 230개 마을 이장들에게 ▲이장단 체육대회 ▲단체상해보험 가입 ▲이장 자녀 장학금 지급 ▲민간위탁 교육 등 다양한 사기진작 시책을 추진한다.
군내 이장 230명을 대상으로 내년 2월 28일까지 직무와 관계없이 사망하거나 후유 장애시 최대 1억원까지 보장해주는 등 단체상해보험을 가입해줬다.
2년 이상 근무한 이장의 고등학생, 대학생 자녀를 위해 고등학생은 연 수업료, 대학생은 150만원 한도로 23명을 오는 8월중에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장의 직무능력 향상과 사기진작을 위해 국내 유명강사 초청강연, 타 지자체 우수시설물 견학 등으로 꾸며질 민간위탁 교육을 오는 11월중에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행정의 최일선에서 행정기관과 주민들의 가교 역할을 하느라 고생이 많으시다”며,“앞으로도 이장들을 위한 다양한 사기진작 시책을 개발하는 등 이장들의 처우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여 정기자 yee047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