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문화유적기행은 매년 다양한 주제로 전국의 유적과 박물관을 찾아다니며 시민들의 역사?문화에 대한 견문을 넓히는데 기여해 왔던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석탑(石塔)과 석불(石佛)’을 주제로 상반기는 석탑, 하반기는 석불유적을 찾아 충남과 경북 지역을 탐방할 계획이다. 특히 참가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체계적인 정보전달을 위해 소주제별로 유적기행 전에 사전 교육을 통해 백제와 신라의 유적을 비교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 해 첫 기행은 4월 25일 ‘寺塔甚多(사탑심다)의 나라, 百濟(백제)’라는 소제로 부여와 인근지역에 남겨진 소위 ‘백제계석탑(百濟系石塔)’들을 둘러보게 된다. 이후 옛 신라지역의 석탑과 전탑(상반기), 백제와 신라의 석불(하반기)을 차례로 둘러본다.

5월에는 경주, 6월에는 안동, 8월에는 화순, 9월에는 서산, 10월에는 경주로 문화기행을 떠날 계획이며, 매회 40명으로 제한되며 대전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지만 8월 기행은 가족단위 답사로 진행하고 일정도 다른 기행과 다소 차이가 있어 사전에 충분히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세부 기행일정과 신청방법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대전시립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daejeon.go.kr/) 공지사항이나 시립박물관 전화(270-8640~2)로 문의하면 된다.

안준호 대전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문화유적 기행은 역사 유적을 보는 것을 넘어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