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4일 오전 추진위 회의실에서 이용우 이사장(부여군수) 및 이준원 이사장(공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9차 이사회를 개최해 백제문화제의 주제를 ‘백제, 세계를 만나다!’로 정했다.
주제 ‘백제, 세계를 만나다!’는 60년이라는 장구한 역사를 가진 백제문화제를 기념해 세계인과 백제문화가 1400년이라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한자리에서 만나 자축하고, 한반도를 뛰어넘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백제문화제의 꿈과 비전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고대 동아시아의 해상교류왕국으로 한류(韓流)의 시원인 백제 ▲신나고 재미나는 백제문화잔치 ▲백제문화와 백제인의 멋스러움 등을 각각 유(流), 흥, 멋으로 형상화해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20개, 부여군 34개, 공주시 21개 등 총 75개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특히, 백제·고구려·신라 등 고대 삼국문화의 비교를 통해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재조명하는 ‘삼국문화교류전’, 백제·중국·일본 문화를 고찰함으로써 동아시아의 해상교류왕국 백제를 이해하는 ‘한중일문화교류전’, 백제의 역사·문화 관련 영상·조명·레이저·특수효과 등을 건물에 투사해 장관을 연출하는 ‘대백제의 혼’(미디어파사드) 등은 새로운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신임 백제문화제추진위원장에 참석해 이사 만장일치로 이해준(李海濬·61) 공주대 사학과 교수를 추대했다.
이에 따라 이해준 교수는 백제문화제추진위원장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원장을 겸임하게 됐다.
이 위원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공주사범대 역사교육과와 서울대 국사학과(문학석사), 국민대 국사학과(문학박사)를 졸업했으며, 1994년 공주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