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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오송 국제 바이오산업 엑스포, 바이오 혁명으로 무병장수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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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4.07 19:11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미국의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암이 발병하지 않았는데도, 예방을 위해 유방절제 수술을 받은 일이 지난해 화제가 됐다. 유전자 검사결과 'BRCA1'이라는 특이 유전자를 물려받아 유방암 발병 확률이 75%에 이른다는 게 수술 이유. 이처럼 생명공학의 발달과 함께 과거에는 영화에나 나올법한 유전자 검사로 미래의 병을 예측하는 일이 이미 현실이 됐다.

무병장수의 꿈을 실현할 바이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행사가 오는 가을 충북 오송에서 펼쳐진다. 충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 청주시와 청원군이 공동 개최하는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가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17일 동안 '생명, 아름다움을 여는 비밀'을 주제로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펼쳐진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바이오미래관(주제관), 바이오 건강체험관, 바이오뷰티마켓 등 다양한 전시관을 비롯해, 국내외 우수 바이오기업이 참여하는 기업관과 산업관이 운영되고, 바이오관련 학술회의와 초청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류의 염원인 무병장수와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비결을 오송에서 알아보자.

▲인류의 희망 바이오

바이오미래관은 ‘인류의 희망 바이오’를 주제로 기아와 질병, 기후변화 등 인류가 안고 있는 난제를 풀 바이오신기술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농업혁명과 산업혁명, 정보화혁명을 이어갈 제4의 경제혁명이자, 인류를 위한 미래산업인 생명공학의 모든 것을 한 곳에 모았다.

DNA 이중나선 구조를 형상화한 터널을 빠져나오면 코에 뿌리는 독감백신, 세계 최초 줄기세포치료제와 항체 바이오시밀러, 혈관치료 로봇, 3D 프린터를 이용한 인공장기 생산기술, 중금속을 흡수하는 나무 등 최신 바이오 기술과 만날 수 있다.

▲바이오산업 경제가치 한눈에

한 외국 경제 전문지는 바이오신약 한 개 품목이 안겨주는 순이익이 자동차 300만 대의 수출효과를 낸다는 분석을 낸 적이 있다.

이 분석을 입증하듯 신약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는 미국을 비롯해 에너지와 건강, 안전 등에 역점을 둔 독일의 ‘하이테크 2020 전략’, 바이오 분야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일본 등 바이오 선진국의 다양한 정책도 이번 엑스포에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복제 개 ‘태곤’과 ‘스너피’ 등 줄기세포 등을 통한 바이오 공학의 발달과 치료제 등이 전시되고, 의료뿐 아니라 식량과 에너지, 환경과 우주, 로봇과 문화 등 바이오가 접목된 다양한 분야의 미래산업을 미리 만날 수도 있다.

‘주제영상관’은 생명기술의 가치와 바이오산업이 가져올 아름다운 미래 세상을 영상과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바이오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피 한방울로 6대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스마트 암검진을 비롯해 주요 장기나이, 비만나이 등을 알 수 있는 생체나이측정, 개인 맞춤의학을 위한 유전자 검사 등 다양한 진단과 검사로 ‘질병없는 바이오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바이오 신기술로 만나는 화장품 산업

‘뷰티체험관’에 가면 지난해 열린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 박람회’ 이후 확인된 화장품·뷰티 산업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과 바이오 신기술과의 접목, 이 분야의 육성정책을 살펴볼 수 있다.

바이오 기술로 예뻐지는 방법도 소개된다. 두피와 모발 진단, 스마트미용 기기와 미생물 비누 클렌징 체험, 기능성 의류와 식품 체험을 비롯해,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맞춤 메이크업 시연과 화장품 광고모델처럼 사진을 찍어보는 스튜디오 체험 등 특히 젊은 남녀들에게 인기를 끌 코너가 다수 준비된다.

▲미래 바이오 전문가의 꿈

어린이와 청소년을 주요 대상으로 한 에듀체험관은 다양한 체험과 실험을 통해 신비로운 생명의 세계와 생명과학, 생명공학의 기초지식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정상세포·암세포 관찰, 동·식물세포 관찰, 다양한 과일의 DNA 추출, 실험동물과의 만남 등 바이오 전문가의 꿈을 심어줄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미래 바이오산업의 방향 제시

특히 비즈니스포럼을 비롯해 연구기관과 중앙정부가 주관하는 설명회 등을 통해 미래 바이오산업의 정책 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바이오산업 8대분야, 국내외 23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서로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관이 마련되고, 기업과 전문가, 바이어가 한 자리에 모여 관련 산업의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장도 펼쳐진다.

충북도는 이번 바이오산업 엑스포를 통해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이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이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당당히 도약할 수 될 것이라며,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에 160만 충북도민과 기업인 전문가 등 모두 함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2014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예매권은 이달 전국 농협지점과 충북도내 주요 지정 판매처 77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 스마틱스, 티몬, 옥션, G마켓과 QR코드를 활용한 편리하고 빠른 예매도 가능하다. 도내 시군 다중이용시설(미용실, 약국, 안경원 등) 77곳은 홈페이지(www.bio-osong.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청주/신민하기자 hkbsch@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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