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법 공주지원에서 무죄로 판결을 받고 석방 된 이석화 청양군수가 어제 귀청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이 군수는 먼저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하여 심심한 애도를 표하며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며 “앞으로 군은 문화체육센터에 희생자을 위한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여 군민과 아픔을 함께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부덕(不德)한 소치로 인하여 불미스러운 일이 빚어진 것으로 정말로 송구스럽다”며 군민께 사죄했다.
또한,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 송 부군수를 비롯한 500여 동료 공직자들이 산불경계 강화와 영농준비 지원 등 당면 업무를 빈틈없이 잘 수행해 준 공직자들에게도 격려했다.
이 군수는 “저는 다시 태어났다”며 “군민들에게 진 빚을 갚는 길은 오직 군정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이 한 몸 다 바쳐 일 하는 것으로 여기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6.4지방선거에 군수후보로 출마할것인가에 대해서는 군민이 원하는대로 하겠다고 했다.
청양/최명오기자 choimo5000@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