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는 염원이 담겨있는 노란리본달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공주시의회 이창선 부의장이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사망자들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노란리본달기 운동을 펼쳐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고있다.
이 부의장은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참사가 발생해 연일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 공주시 중동 사거리에서 지나는 시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은 노란 리본을 메달아 희망의 끈을 이었다.
이날 캠페인 행사 현장에는 고광철 공주시의장을 비롯한 윤홍중의원과 윤석우도의원 및 시민과 학생 등이 봇물을 이뤘다.
이 부의장은 “많은 학생들의 희생이 발생한 만큼 어른들이 바로 갈 수 있도록 반성해야 한다. 어처구니없는 사고에 너무 가슴이 아프고 상실감이 크다” 며 “안전한 사회가 구현돼 이런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 고 말했다.
신관동에서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한재경(45)씨는 행사소식을 전해 듣고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마음이 무겁고 눈물이 난다며 행사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해 2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성금은 즉시 시 사회복지과에 기탁됐다.
또한 한국영상대 학생들은 리본 1500여개를 제작해 현장에 전달했다.
한편 노란리본은 2차세계대전당시 미국에서 전쟁터에 나가있는 병사나 인질,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의 조속한 무사 귀환을 바라는 뜻으로 나무에 매달은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노란리본의 뜻처럼 “다시 돌아 오기만을 기다린다”.
공주/정영순기자 7000soon@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