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경찰서는 돈을 갚지 않는 채무자를 살해하고서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살인 등)로 성모(41)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성씨 등은 지난해 12월 27일 부산 강서구 한 폐가에서 사업가 임모(49)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인근 밭에 몰래 파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성씨는 자신과 알고 지내던 윤모(46·여·구속)씨로부터 1억여원을 빌린 임씨가 돈을 갚지 않자 윤씨와 함께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약 5개월 전 실종 신고가 접수된 임씨 시신은 지난 22일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공범 중 달아난 박모(33)씨의 뒤를 쫓고 있다.
아산/이강부기자 leekaldon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