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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호 개발만이 능사인가] 근본적인 수질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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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5.27 19:40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글싣는 순서

 

① 천수만 막아 생긴 간월호

② 철새들의 낙원 간월호

간월호의 수질개선 사업 전개

④ 간월호 개발에 따른 환경에 미치는 영향

⑤ 간월호가 개발되지 않아야 하는 이유와 이에 따른 해결 방안

현재 간월호는 생활 쓰레기, 축산 폐수 등 상류부에서 유입된 오염 물질이 호수 바닥에 장기간 퇴적돼 수질급수가 7급수로 농업용수로까지 사용이 불가능하게 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우기에 담수를 방류할 시 어장의 피해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근본적인 수질개선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이에 천수만사업단은 이 사업이 통해 현재 7급수의 간월호를 오염된 퇴적토를 준설해 4급수 까지 수질개선은 물론 담수용량을 확대키로 하고 민간 기업에게 모래를 채취해 팔 수 있는 권한을 주고 간월호 수질개선을 위한 준설사업을 시행하기 이른다.

천수만사업단에서는 밑에 가라앉은 오염된 부유물질들을 모래와 함께 걷어 내 수질 오염을 막고, 간월호를 4급수까지 끌어올려 재배되는 쌀을 친환경 쌀로 변모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2008년 간월호의 수질현황을 보면 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에서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분석한 COD농도는 평균 12.7㎎/L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저수량의 경우도 월평균 71.2~98.9%로 나타났으며, 특히 환경부 측정망 자료가 높은 COD농도 값을 보면, 7월부터 3개월간 평균 저수율은 각각 86.2%, 75.5%, 89.4%로 저수량 부족에 따른 급격한 COD 농도 증가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또한 간월호 주변인 A지구에서 재배되는 면적은 2005년 기준 1만216ha로 전국 100만1159ha 대비 약 1%에 해당되며, 태안군 1만 209ha보다 더 많다. 이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은 2011년 8월부터 2025년 말까지 민간사업방식으로 총 3380억 원이 투입해 수질오염 개선과 담수용량을 늘리기 위한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방식으로는 간월호 전체 면적 2504ha의 66%인 1660ha의 호수 바닥을 평균 1.77m 하류층 1001ha를 0.5m만 걷어내, 오염토를 제거할 방침으로, 준설량은 2939만 2000㎥에 달한다.

이 사업은 총 5개 구역으로 나눠 실시되는데, 1구역에는 3842㎥(서산시), 2구역은 3192㎥(홍성군 846㎥, 서산시 2346㎥), 3구역은 4102㎥(홍성군 846㎥, 서산시 2346㎥), 4구역 2601㎥(홍성군 1097㎥, 서산시 1504㎥), 5구역 2951㎥(홍성군) 등 총 1만 6598㎥ (홍성군 7083㎥, 서산시 9515㎥)로 총 준설량은 2926만 6800㎥이다

민자 사업인 이번 사업은 준설에서 생긴 부산물은 객`복토, 저습지 개량 등으로 처리하며, 실질적인 소득원이 되는 모래는 일반 건설업체 등에 팔아 수익을 챙기는 형식이다.

구간별 모래양을 보면 1구역의 경우 207만 2892㎥, 2구간 경우 142만 5376㎥, 3구간 경우 175만 679㎥, 4구간 경우 99만 8660㎥, 5구간의 경우 185만 2125㎥, 총 809만 9732㎥이다.

하지만 이 같은 개발 방식을 두고 환경단체 와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수질 개선과 담수용량확보에 대해 밑에 가라앉은 오염토 제거만 하고 담수용량 확보는 농사용 물로 부족하지 않는 상황에서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환경단체 및 전문가와 천수만사업단의 서로 이견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홍석민기자 designer1976@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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