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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선거 향방 전국 판세 ‘바로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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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5.27 19:39
  • 기자명 By. 선치영 기자

-새누리당,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 대전시장 선거전 분위기 끌어 모아

-새정치민주연합, 점점 좁혀지는 상대후보와 격차 고무돼 대전에 화력 집중

6·4 지방선거가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전국 승패의 바로미터가 될 대전에서의 승리를 차지하기 위해 중앙의 여야가 사활을 걸고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역대 선거 때마다 전국 판세의 바로미터 역할을 했던 대전 및 충청권에서 승기를 잡게 되면 전국적인 선거 승리로 이어진다는 여야 중진들의 선거해석이 충청권에 공을 들이는 이유로 풀이된다.

새누리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대전시장 선거전의 분위기를 끌어모아 충남과 충북, 세종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을 펴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점점 좁혀지는 상대 후보와의 격차에 고무돼 대전에 화력을 집중하면 충분히 승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차기 당 대표로 거론되는 김무성 의원은 27일 오후 대전을 방문해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를 비롯한 새누리당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대전역 유세를 시작으로 문창시장과 한민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시민과 상인들을 만나 밑바닥 정서를 살피며 박성효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퇴근시간에는 시민이 많이 모이는 유성구 노은역과 서구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앞에서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김 의원은 “힘있는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돼야 지역의 발전을 이끌 수 있다”며 “시장은 물론 구청장과 지방의원까지 새누리당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이재오 의원이 서구 둔산동 박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마지막까지 분발해 반드시 대전시장에 당선되길 기원한다”며 캠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을 비롯해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까지 연일 대전에 화력을 집중하고 총 공세를 펼치는 모양새다.

안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지난 22일 오전 서구 둔산동 권선택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필승결의 대회에 참석해 “대전은 대한민국의 허브로 대전의 변화가 대한민국의 변화”라며 “권 후보가 대전을 위해 새로운 정치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첫 주말인 24일에는 박영선 원내대표가 대전을 찾아 “대전의 표심 변화가 시작됐고 역전의 승기를 잡았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두 사람은 염홍철 대전시장을 ‘명예시민 수여’, ‘경희대 동문’이라는 자연스런 상황을 설정해 예방하고 염심을 얻기 위해 공을 들이기도.

다음날인 25일에는 문재인 후보가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서 유세를 통해 “권 후보는 능력이 검증된 후보고, 국가를 위해 제대로 일해 본 경험이 있는 만큼 대전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한껏 치켜세웠다.

더불어 26일에는 김한길 공동대표가 대전을 방문해 “권선택 후보가 이긴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중앙당 책임자들이 이렇게 대전을 잇달아 찾는 것은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선거 때마다 전국 판세의 바로미터가 돼왔던 충청권의 표심 향배가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어떤 후보의 손을 들어줄지 선거가 중반을 지나면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선치영기자 sunab-46@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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