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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기업체, 인력난 아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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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5.08 18:45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중부권 신산업도시로 자리 잡은 당진군의 기업체들은 인력확보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군은 지난 4년간 충남에서 가장 많은 516개의 기업을 유치하는 등 산업단지 건설과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등 국내 최대의 산업물류중심도시로 급격히 변화해 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입주된 기업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치 못해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이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당진군취업정보센터에 등록된 구인, 구직 현황을 보면 지난해 1분기 기업체에서 요구한 구인 등록현황은 262업체에서 569명을, 2분기 286업체/579명, 3분기 251업체/477명, 4분기 318업체 743명으로 전분기 대비 64%나 증가했다.

또, 올해 1분기에도 311업체에서 593명의 인력을 요구하였으나, 센터에 일자리를 원하는 구직등록자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 구직등록은 지난해 1분기 198명, 2분기 145명, 3분기 135명, 4분기 243명이며, 올해 1분기는 204명으로 2배에서 3배에 가까운 편차를 보여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구인·구직 형태를 벗어나 실제로 취업된 인원을 보더라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해와 올해 1분기까지 센터를 통해 일자리를 확보한 인원은 총 645명으로 기업체에서 러브콜한 인원 총 2869명의 22%에 그치고 있다.

당진에서 철강관련 생산활동을 하는 모업체의 관계자는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위해서는 많은 과정에 인력 확보가 선행되어야 하지만 지금 실정이 기업들이 원하는 인력을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물론 이는 요즘 세태에 어렵고, 힘든 일을 꺼려하는 일부 행태 때문이라고 볼 수 있지만, 당진지역 전반적으로 전문·기술인력은 물론 단순직까지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러한 인력난은 당분간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건설 본격화와 국내 최대560만㎡ 규모의 일반산업단지, 석문국가산단, 황해자유경제구역의 개발에 따라 인력을 요구하는 업체들은 날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군에서는 매년 상하반기 각각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원하는 전문인력으로 육성을 위한 직업 기술학원 운영 지원, 산학협력단을 활용한 인력 육성 등을 통해 맞춤형 인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당진/김동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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