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산림청은 소중한 자원인 숲을 병해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산림병해충의 발생이 집중되는 시기인 8월말까지 ‘지역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 를 운영하고 집중적인 예찰 및 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소속기관인 4개 국유림관리소에 각각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산림보호감시원 등의 인력을 활용하여 예찰조사를 강화하여 신규 병해충 발생에 적극 대처한다.
또한 참나무시들음병 30ha, 솔껍질깍지벌레 1ha를 비롯해,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오리나무잎벌레, 매미나방,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외래산림병해충 31ha도 방제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충북 충주시 등 일부지역에서 발생했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오는 7월까지 6차례에 걸쳐 주변 산림 320ha에 항공방제를 실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년 적극적인 방제로 지난 해 충청지역 국유림 내 병해충 발생은 132ha로 최근 3년 평균 157ha에 비하여 발생면적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지난 해 일부지역에서 발생했던 소나무재선충병도 현재까지 추가로 발생되지 않았다.
김영환 중부지방산림청장은 “산림병해충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조기발견과 적기방제가 가장 중요하다” 며 “주변에서 산림병해충을 발견하면 반드시 산림관련 부서(041-850-4021~2)에 신고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공주/정영순기자 7000soon@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