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우렁이농법을 통한 웰빙 안전·안심먹거리 공급을 위하여 친환경농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 벼 재배단지에 모내기가 완료됨에 따라 시는 13일 오전 풍세면 남관3리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해 친환경농업인, 농업관련 기관·단체 대표, 주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렁이를 방사 시연행사를 가졌다.
시는 일찍이 농산물 시장개방에 발빠르게 대처하여 지원을 시작한 무공해 우렁이농법의 쌀 생산을 위해 올해도 풍세면 등 5개 읍면 174ha의 면적에 친환경농자재인 우렁이 종패를 공급하였으며, 올해는 성남·수신면 지역에 20ha의 친환경 벼 생산단지를 추가 조성하고 있어 친환경농업 확산에 많은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렁이방사 행사가 열린 풍세면 남관3리 마을은 2000년부터 친환경 쌀을 생산해온 선도적 마을로 40농가가 친환경영농에 참여하고 있으며 우렁이농법으로 생산된 쌀은 지역내 일반미 중 우수브랜드인 흥타령 쌀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3농혁신’의 5대역점 추진과제 중 최우선과제인 친환경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제2차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계획(2014∼2018)을 수립하고 첫해인 올해 4개 핵심과제 47개 세부사업에 대하여 538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천안시 친환경농업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는 2013년 기준 729농가 656ha로 유기·무농약인증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됨은 물론 농약·화학비료 사용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으며 친환경 쌀 학교급식 지원도 2012년 636톤에서 2013년 830톤으로 확대 지원되는 등의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천안/김완주기자 philla2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