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홍(사진·58) 기획감사실장 등 영동군 공직자 총 15명이 공직 생활을 마감하고 26일 영동군청과 보건소 및 면사무소에서 정년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정태홍 기획감사실장, 한창수 산림경영과장은 영동군 공무원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후배 공무원들에게 승진의 길을 터주기 위해 명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은 황간면 서송원리서 태어나고 자란 영동 토박이로 1976년 양산면 근무를 시작으로 2006년 7월에 사무관 승진, 심천면장· 문화공보과장·재무과장·의회사무과장·자치행정과장까지 주요 요직을 거쳐 2014년 3월 서기관으로 승진해 기획감사실장으로 일해왔으며 대통령, 내무부장관, 도지사 표창 등을 받았다.
정 실장은 38년 2개월 동안 재임하면서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일라이트팀, 정책개발팀, 귀농귀촌팀 등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전담기구를 신설하고 인구 3000명 미만의 읍·면 1팀 감소, 전국 유일의 국악담당 부서인 난계국악사업소를 설치하는 등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으며, 총액인건비제 적정 운영과 팀장 중심 사무제 운영 등 일과 성과 중심의 유능한 조직을 정착시켰다.
정 실장은 “무사히 공직생활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도와준 후배 공무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몸은 떠나지만 마음은 항시 영동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군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창수(59) 산림경영과장도 40년의 공직생활을 마친다.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건립, 곶감축제 활성화, 대형 산불조기 진화 등 산림행정 분야 발전에 지대한 공적을 남겼으며 대통령, 농림수산부장관, 산림청장 표창 등을 받았다.
△ 김근빈(60) 전(前) 민원과 민원팀장도 35년간 공직생활을 마친다. 심천면 용당리가 고향인 김 팀장은 1979년 황금면 근무를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해 노근리지원팀장, 재난관리팀장 등 거쳤으며, 국무총리, 문화관광부장관, 도지사 표창 등을 받았다.
△ 강향란(60) 전(前) 보건소 예방의약팀장도 31년간 공직생활을 마친다. 영동읍 계산리가 고향인 강 팀장은 1983년 보건소 근무를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해 방문보건팀장, 주민건강팀장을 거쳤으며, 국무총리, 보건복지가족부장관, 도지사 표창 등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이명호(60) 전(前) 심천면 부면장은 1978년 공직에 입문해 황간면 부면장, 심천면 부면장 등 거쳤으며, 최일선에서 군정발전과 주민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 받아 농림수산부장관, 도지사 표창 등을 받았다.
이 밖에도 △재무과 백수영(운전6급:정년), △보건소 이영숙(보건6급:정년), 윤주연(보건7급:정년),박귀철(운전6급:정년), △상수도사업소 홍성윤, 김후식, 이종일(기계운영7급:명예),조우정(청원경찰:정년),△민원과 정예숙(무기계약직:정년), △황간면 유윤태(무기계약직:정년)씨도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영동/여 정기자 yee047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