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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편대’, 대전의 승리 방정식

시티즌, 15경기 무패기록 도전…29일 챌린지 16라운드 안산과 방문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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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6.26 18:58
  • 기자명 By. 김형중 기자

대전시티즌이 15경기 연속무패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29일 아드리아노를 앞세워 출격한다.

대전은 29일 오후 5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지난 21일 대구FC에게 3대2로 역전승을 거두며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사한 기분을 살려 이 번 어웨이 경기에서도 승리를 재취한다는 전략이다.

 

◆ 위기를 넘어 기회로

올 시즌 대전의 돌풍의 화두로는 역시 화끈한 공격력이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은 철벽같은 수비를 구축하며 리그에서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대전은 현재 15경기에서 단 11실점만을 허용하며 유일하게 0점대 실점율을 마크하고 있다. 이 전 몇 경기에서 득점에 활로를 뚫지 못하였을 때도, 대전은 단단한 수비진을 바탕으로 연승행진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경기 대전의 수비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안영규가 경고누적으로 인해 출전이 불가하며, 엎친데 덮친격으로 부상으로 인해 6월 3경기를 결장했던 주장 윤원일이 이번 경기 출전 또한 불투명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설령 출장이 가능할지라도 경기감각과 컨디션이 어느 정도 올라 올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이제 리그의 중반을 지나는 시점에서 대전이 이 위기를 극복하며 최소경기 승리를 향해 한걸음 더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혼팬들은 "대전이 다시 한 번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번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 대전의 진화는 끝나지 않았다.

대전은 지난 경기에서 대구를 맞아 먼저 선취골을 허용했지만 강팀다운 저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그동안 침체되었던 공격력이 활로를 되찾았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었다.

전 경기에도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던 아드리아노는 여전히 식지 않은 골 감각을 이어나가며 괴물용병의 면목을 어김없이 발휘했다. 더욱이 아드리아노는 상대 수비수들의 강한 견제를 딛고 더욱 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그의 활약상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이다.

또한 아드리아노뿐만 아니라 다양한 루트를 통해 득점에 성공했다는 점도 주목 할 점이다.

선취골을 허용한 뒤 곧바로 균형을 맞추는 정석민의 중거리 슛과 후반 34분 황지웅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팀의 승리를 결정지은 김종국의 날카로운 슛 또한 이 날 경기의 백미였다.

올 시즌 낮아진 선수 평균연령에 따른 경험 부족으로, 경기 초반 흔들렸을 때 자칫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을 씻어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의 대전 시티즌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대전의 승리 방정식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형중기자 kjh9691@dailycc.net

 

대전 대 안산전 통산 상대전적

1승0무0패 2득점 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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