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매우 걱정스러운 상황”…이해찬, 당 운영방식 비판

“국회분원 세종시 설치 전망 밝아…노무현 공원 신중하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4.07.09 19:27
  • 기자명 By. 김덕용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찬(세종시) 의원은 9일 중앙당의 운영 방식에 대해 “제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문제가 많다”며 “그동안 당을 이렇게 운영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새정치연합 세종시당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새정치연합에는 당무회의가 없다. 당무회의에서 공천과 예산문제 등을 긴밀하게 논의해야 하는데 최고위원 몇 명이 주요 안건을 결정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7·30 재보선에 출마할 후보 선정을 앞두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는 당 지도부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저는 그동안 세종시에 전념하느라 중앙당 일에 관여하지 않았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매우 걱정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저도 일부 책임이 있는 만큼 앞으로 당의 미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분원의 세종시 이전에 대해선 “국회의원들이 국회분원에서 상임위원회를 열면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이 굳이 서울 국회의사당을 찾을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정의화 국회의장과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긍정적으로 보는 만큼 전망이 밝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청와대 제2집무실의 세종치 설치에 대해서도 “대통령께서 내치 의제를 세종시 집무실에서 처리하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 의원은 세종시에 노무현공원을 조성하는 문제와 관련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시작한 도시인 만큼 상징적인 시설을 만들 필요성은 있지만 권위주의 시대처럼 일방적으로 결정해선 안된다”며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차근차근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세종/김덕용기자 8658811@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