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오는 2017년까지 교통사고 사상자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하고, 교통문화지수 제고를 위한 교통안전 홍보·캠페인, 교통품격 높이기 운동 등 교통안전의식 선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17일 도 교통연수원에서 도내 각 시·군 교통·건설과장 및 업무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교통문화지수 제고 방안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395명으로, 도는 올해 9.2% 감소를 시작으로 오는 2017년에는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도는 특히 교통사고의 90%가 교통법규 위반과 운전자 부주의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교통품격 높이기 운동’, ‘교통안전 교육 및 캠페인·홍보’를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또 도는 시·군, 경찰과 합동으로 교통법규위반행위 지도·단속을 실시하고, 운수 종사자를 비롯한 보육시설, 유치원,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노인의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 고령운전자 실버마크 2100매를 제작·보급하고, 농촌지역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마을별 분담 공무원을 지정해 교통안전 홍보 방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에 298억 원 등 총 125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한편, 교통안전의식 선진화에 27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도는 현재 도내 위험도로 구조개선(5곳),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74곳),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2곳), 교통사고 잦은 지점 개선(16곳)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2017년까지 OECD 국가수준의 교통안전 확보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개선책을 적극 발굴해나가겠다”며 “교통안전은 의식개선이 중요한 만큼 사상자 줄이기 운동에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