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반포면의 청벽수상스키레저(대표 노상호)에서 또다시 자살 기도자를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월29일 청벽대교 인근에 위치한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도남리 불티교(2번 교각) 에서 자살을 기도한 강모(44·세종시 한솔동)씨를 구조했다. 이날 오후 2시38분께 한솔소방서 119구조대에 신고전화가 접수, 119에서 다시 공주청벽수상스키레저 노상호 대표에게 구조지원 요청을 했다.
이에 노 대표는 급히 고속모터보트를 몰고 출동해 불티교 아래 공주쪽의 70m지점에서 허우적대는 강씨를 발견 구조한 후 공주의료원에 이송해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다. 강씨는 인근에서 낚시하던 주민이 ‘풍덩’ 하는 소리를 듣고 신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상호 대표는 “이곳에서 수상스키레저 사업을 하다보니 이와같은 사고가 적지않게 목격되고 있다” 며 “오죽했으면 극단적인 선택을 했겠는가. 하지만 남겨둔 가족들을 생각해서 절대 해서는 안될 일이다. 이같은 일이 생길 때 마다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고 말했다.
공주 청벽수상스키레저(대표 노상호)는 수 차례 자살기도자를 구조해 관계기관으로부터 시민상을 수여 한 바 있다.
최근 구조사례로 지난해 4월13일 청벽대교에서 투신자살을 기도한 A씨(33·세종시 거주)를 노상호 대표가 직접 구조, 급히 건양대병원으로 이송해 목숨을 살린 사례도 있다.
한편 세종소방본부 한솔소방서 현장대응단의 발빠른 구조활동도 눈에 띄었다.
세종소방본부는 구조대원 20명을 현장에 급파했으며, 경찰관 3명 등의 구조활동 또한 빛을 발휘했다.
공주/정영순기자 7000soon@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