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학교(총장 임용철) 방송공연예술학과(학과장 김상열 교수)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작년에 이어 참가하여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고 대전대가 밝혔다.
비가 오는 와중에서도 ‘Happy Hos pital-K-pop dance’라는 제목으로 거리공연을 펼쳤는데. 폭우 속에서도 비를 맞으면 열정적인 춤을 선 보여 관객들도 자리를 뜨지 않은 채 끝까지 지켜보며 환호를 보냈다.
작년에 ‘미얄과장’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였다면, 올 해는 유럽에서도 점차 관심을 끌고 있는 K-pop 댄스를 방송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이 새롭게 안무와 구성을 하여 특히 전 세계에서 온 젊은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방송공연예술학과 3학년 이보연 학생은 “다른 나라에서는 많은 대학들이 참가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렇지 못해 아쉽다”면서 “세계 여러나라의 공연과 비교해보면서 우리의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어서 더 없이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김상열 교수(학과장)는 “세계 3000여 개 이상의 팀들이 모이다보니 관객의 이목을 끌기 위해서는 작품 구성과 홍보 등에서 체계적이고 치밀할 필요가 있으며, 대사 위주 보다는 댄스나 마임, 마술 등 무언극적 요소가 강조되어야 한다는 것을 새삼 실감했다”며 “정부나 지자체의 체계적인 지원체계가 이루어진다면 이곳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있는 공연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생겼다면서 “내년에는 에딘버러와 더불어 세계 양대 공연 축제인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참가를 목표”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