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관내 중학생 21명과 인솔자 8명 등 총 29명을 대상으로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청소년 일본 역사문화탐방을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탐방은 한·일간의 역사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역사관을 정립하고 이를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춘 창조적 사고를 가진 21C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탐방단은 11일 부산에서 출발해 후쿠오카 방제센터를 방문한 후 백제 제25대 왕인 무령왕의 탄생지로 알려져 있는 가카라시마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이들은 유후인 일본전통마을과 벳부 유황 재배단지 등을 방문해 일본의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14일 후쿠오카의 역사 유적지를 관람을 마지막으로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치게 된다.
이번 탐방을 주관하는 (사)한국B.B.S대전·충남연맹공주지회 최호식 회장은 “무령왕 탄생지를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방문함으로써 한·일 간 역사·문화에 대한 바른 인식을 통하여 백제문화유산을 이어받은 공주시민으로서의 자부심과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편 무령왕 탄생지로 알려진 가카라시마는 지난 2006년 6월 25일 공주무령왕국제네트워크협의회, 공주향토문화연구회와 일본의 무령왕교류 가라츠시 실행위원회, 가카라시마 사마왕회가 공동으로 무령왕 탄생지를 기념하는 기념비를 세운 바 있다.
공주/정영순기자 7000soon@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