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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가을 개편…인생·가족 ‘중점’

안전·통일 프로그램 신설…12개 국산 애니 신규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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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8.19 19:01
  • 기자명 By. 충청신문

‘인성 성찰’ 화두

감동·흥미 ‘UP’

모바일에 최적화

EBS가 다음 달 1일 가을 개편을 단행하면서 우리 인생과 가족, 사회를 돌아보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4 가을 편성 설명회에서 신용섭 EBS 사장은 “이번 편성의 키워드는 △성찰과 기본 △인성과 창의 △시청자와 모바일 등 3가지로 요약된다”고 밝혔다.

 

▲ ‘가족쇼크’· ‘인생수업’

개인과 가족·사회 성찰을 화두로 하는 콘텐츠 중에서는 장기기획 다큐인 ‘가족쇼크’와 로드 다큐인 ‘인생수업’ 3부작이 눈에 띈다.

11월 방송되는 9부작 ‘가족쇼크’는 2011년 ‘마더쇼크’와 작년 ‘파더쇼크’에 이은 가족 쇼크 시리즈의 완결판.

프로그램은 ‘2014년 대한민국 가족은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부모와 자식, 독신자, 이주민 등 다양한 시선을 통해 우리 시대 가족의 본질을 짚어본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가족을 잃은 부모 100인의 이야기도 등장할 예정이다.

다음 달 25일 첫 방송 되는 ‘인생수업’은 배우 고(故) 최진실 아들인 환희(13)와 교통사고로 동생을 잃은 음악인 요조 등이 장애를 극복한 닉 부이치치와 입양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등을 만나서 삶의 의미와 방향을 생각하는 과정을 담았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께 방송되는 장기 기획물 ‘EBS 포커스’는 감정 교육을 주제로 잡았다.

제작진은 “우리 안에는 괴물이 살고 있지 않나 하는 질문에서 시작해 각종 사건사고와 관련된 사람들의 심리 기저 원인을 분석하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감정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허구를 실제처럼 보이게 하는 모큐멘터리 형식의 생사기획 3부작 ‘웰 다잉’, 자살 실태를 심층 취재하고 자살 예방을 돕는 2부작 다큐 ‘자살, 삶과 죽음의 그래프’, 중년 아버지와 사춘기 자녀로 구성된 가족들이 함께 캠핑하면서 소통하는 과정을 가볍게 포착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아빠와 사춘기’ 등도 방송된다.

 

▲교육 프로그램 연령별 새롭게

EBS는 올해 유난히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사건사고가 많았던 만큼 안전 교육 프로그램도 연령별로 새롭게 선보인다.

매주 금요일 30분간 방송되는 ‘안전을 약속해’는 프로그램 속 ‘위험한 가족’에게 벌어지는 구체적인 사례와 실험을 통해 일상에서의 위험 대처법을 알려준다.

작년 어린이 특집 드라마로 방송됐던 ‘포돌이’는 ‘포돌이와 어린이 수사대’(매주 목요일)로 새롭게 단장했다.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학교폭력 등 다양한 범죄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도울 예정이다.

또 유아들의 안전 교육을 위한 ‘우당탕탕 아이쿠’도 방송된다.

통일 프로그램으로는 통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전국 순회 토크쇼 ‘청춘토크콘서트-통일 드림’이 오는 10월에 4부작으로 방영된다. ‘지식채널e’처럼 압축적인 영상으로 통일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6부작 ‘통일채널e’도 같은달 방송된다.

이번 개편에서는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인성과 창의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들도 새롭게 배치됐다.

 

▲인성·창의력 강화 프로그램

다음 달 첫선을 보이는 스페셜 프로젝트 ‘두뇌게임-천재들의 전쟁’은 다중지능론에 입각해 각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천재들이 벌이는 머리싸움을 담아낸다.

‘스쿨랜드-절대비법’은 초등학생들이 노래와 피구, 춤, 미술, 글씨쓰기 등을 하면서 창의력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유아·어린이 프로그램도 예전보다 확대·강화했다는 게 EBS의 설명이다.

자연 다큐멘터리를 접목한 세계 유일의 다큐멘터리 동화인 ‘명탐정 피트’가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30분에 방송된다.

EBS의 간판 어린이 프로그램인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는 주 5회로 확대 방송되며 ‘딩동댕 유치원’은 만 3·4세 누리 과정을 새롭게 반영했다.

드라마 에피소드를 통해 일상 속 소프트웨어 콘텐츠와 시스템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먹보공룡 티노’도 새롭게 매주 수요일 어린이 시청자들을 기다린다.

 

▲국내 애니 12개 편성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의 산파 역할을 해온 EBS는 역대 최대 규모인 국내 애니메이션 12개를 신규 편성했다고 밝혔다. ‘헬로 코코몽 시즌2’와 ‘랄랄라 빠삐에’, ‘곤 시즌2’, ‘지파이터스’ 등이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전통적인 다큐물도 주제를 넓혔다. 10월 13~14일 방송되는 2부작 ‘빛을 삼킨 뱀’은 뱀의 생태를 장기 관찰 취재한 다큐다. 세계 최초로 촉수뱀의 물고기 사냥 장면을 구체적인 고속 촬영을 통해 완벽하게 영상으로 담아냈다는 것이 EBS의 설명이다.

미각을 과학과 인문학으로 조명한 3부작 ‘맛이란 무엇인가’(9월 방송)와 일본 최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원시림인 야쿠시마 사계를 담은 3부작 ‘원령공주의 땅, 야쿠시마’(12월 방송)도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EBS는 이와 함께 시청자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 제작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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