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이 이끄는 '민선 6기'는 시민과의 약속사업으로 모두 8대 분야의 95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4조7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는 복안이다.
대전시시는 지난 22일 오전 구 충남도청에서 정책자문단,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6기 시민과의 약속사업 실천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확정된 사업은 그동안 권선택 대전시장이 공약한 123개 사업과 타 후보 공약 중 추천한 8개 사업, 경청위 제안 7개 사업 등 총 138개 사업들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확정됐다.
시는 8대 분야 95개 사업 중 권 시장의 임기내 84개 사업, 임기후 11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시민행정 12개, 재난안전 9개, 경제과학 21개, 문화체육 9개, 보건복지 24개, 환경녹지 5개, 교통건설 10개, 도시 재생 5개 등이다.
시는 이들 사업을 위해 국비 1조 9021억원과 시비 1조 5233억원, 기타 1조 2962억원 등의 투자계획을 마련했다.
분야별 사업비는 경제과학 1조 7687억원(37.5%), 교통건설 1조 7210억원 (36.5%), 도시재생 5990억원(12.7%), 보건복지 4727억원(10.0%) 등으로 설계됐다. 대전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첨단산업단지 조성 추진, 국제회의산업육성과 지역의 당면 현안과제인 도시철도 2호선, 충청권 광역철도 착공에 많은 사업 비중을 뒀다.
규모별로 100억원 미만 사업이 54개로 가장 많고, 1000억원 이상은 8개이며 비예산사업은 11개다.
시민과의 약속사업 중 1000억 원 이상 소요되는 대형사업으로 ▲ 도시철도 2호선 착공(1조 3617억원) ▲첨단산업단지 조성추진(1조 1191억원) ▲수요자중심의 맞춤형 도시재생사업(4400억원) ▲충청권 광역철도 착공(2527억원) ▲사이언스 콤플렉스 공공성 강화(2500억원) ▲국제회의산업 육성(1885억원) ▲대전시립의료원 착공(1509억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중부캠퍼스 유치 추진(1000억원) 등 8개 사업이 확정됐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약속사업들의 구체화과정에서 정책적인 여건변화와 새로운 행정수요 욕구 등에 따른 세부 단위과제들의 추가 발굴 등을 통해 약속사업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역점을 두고 추진해 줄 것과지방재정이 어려운 만큼 중앙부처 방문 건의를 통해 국비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고, 지역 국회의원 및 언론에서도 적극적인 활동과 지원을 함께 해주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