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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국제다큐영화제, 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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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8.24 17:46
  • 기자명 By. 충청신문

세계 각국의 명품 다큐멘터리를 만나는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 2014) 제11회 행사가 오는 25일 막을 올린다.

‘다큐, 희망을 말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26개국 50편의 다큐멘터리가 EBS스페이스와 서울역사박물관, 인디스페이스, KU시네마테크, 롯데 시네마 누리꿈(상암) 등 서울 시내 5곳의 상영관과 TV를 통해 선보인다.

EIDF 프로그래머의 안내를 받아 그중에서도 놓치면 후회할 추천작 10편을 소개한다.

 

◇ ‘그 노래를 기억하세요?’(미국)

마이클 로사토 베넷 감독. 음악이 내면을 깨우고 치유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다. 요양원에는 자신이 누군지도 잊어버린 채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티는 치매 노인들이 있다. 어느날 사회복지사 댄이 이들에게 음악을 들려주자 서서히 놀라운 일어난다.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거나 웃음을 터뜨리거나 춤을 춘다. 반응은 제각기 다르지만 이들의 내면이 서서히 치유되기 시작한 것이다. 2014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 수상작.

 

◇ ‘비룽가’(영국)

올란도 본 아인시델 감독. 콩고민주공화국의 비룽가 자연국립공원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공원이다. 또 세계적인 희귀종인 마운틴고릴라의 서식지이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17년째 계속되는 내전과 지역의 풍부한 지하자원을 노리는 다국적 기업 횡포로 수많은 사람과 동물들이 죽어가고 자연은 훼손되고 있다. 영화는 이에 맞서 비룽가 자연국립공원을 지키려는 사람들과 다국적 기업 음모를 파헤치려는 한 기자의 노력을 탐사 보도 형식으로 담았다.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할 흥미진진한 작품이라는 설명이다.

 

◇ ‘홈스는 불타고 있다’(독일)

탈랄 덜키 감독. 시리아 내전 현장을 2011년 8월부터 3년 간 생생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시리아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의 바셋은 축구공을 버리고 총을 집어든다. 바셋의 친구이자 비디오 액티비스트인 오사마는 바셋의 모습과 시위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독재 정권을 몰아내자는 시리아 민중의 목소리와 정부의 무자비한 학살을 중단하라는 한 서린 노래가 관객들을 숙연해지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2014년 선댄스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

 

◇ ‘달에 부는 바람’(한국)

장애인 부부의 일상을 담은 영화 ‘달팽이의 별’로 세계 최고 권위의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이승준 감독의 신작. 시청각 중복장애를 가진 19살 소녀 예지의 이야기다. 예지는 단 한 번도 무엇을 보거나 들은 적이 없어서 어떤 세상에 사는지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다. 그런 딸과 소통하려는 예지의 엄마의 모습에서 잔잔한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다.

 

◇ ‘마이크로토피아’(스웨덴)

예스퍼 워시메이스터 감독. 우리에게 익숙한 주거 건축은 ‘사각 형태의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영화는 세계 건축가들이 제안한 아주 단순하고 급진적인 주거 형태들을 통해 주거 건축에 대한 우리의 편견을 깬다. 홀로 별을 바라볼 수 있는 집과 차로 실어 다닐 수 있는 달팽이 집, 접어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비닐하우스, 로봇처럼 걸어 다니는 집까지 다양한 집들의 모습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 ‘나는 왜 수학이 싫어졌을까?’( 프랑스)

올리비에 페이용 감독. 우리는 왜 이렇게 수학을 싫어할까. 그동안 우리가 알던 수학이 아닌 새로운 수학이란 무엇인지, 2010년 수학의 노벨상인 필즈상을 받은 세드릭 빌라니를 비롯한 세계 수학자들의 목소리로 그 비밀을 만나본다.’

 

◇‘인터넷 중독자…’(이스라엘·미국)

쇼쉬 슐람·힐라 메달리아 감독. 중국 정부는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을 치료한다며 세계 최초로 인터넷 중독 치료센터를 설립한다. 영화는 그곳에 수용된 10대 청소년들의 모습을 담아낸다. 청소년들은 일상화된 감시와 훈련 속에서 정신적 압박으로 힘들어하고 어른들과 갈수록 갈등을 빚는다. 2014 선댄스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 ‘공대생의 연애 공식’(유럽)

토니슬라브 흐리스토브 감독. 복잡한 공식을 잘 풀어내는 공대생들도 사랑만큼은 너무 어렵다. 연애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공대생 5명이 자신들의 적성을 살려 연애도 공식을 가지고 접근하기로 한다. 연애 공식의 결과는 영화를 보면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공대생들의 황당하면서도 발칙한 시도를 담은 좌충우돌 이야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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