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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희 사장 “용퇴의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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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6.30 19:43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최근 한국공항공사 사장 공모에 응모했다가 철회, 노조로부터 퇴진 요구를 받고 있는 대전도시철도공사 김종희 사장(60)이 용퇴의사가 없다고 밝혀 향후 거취에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

부임 초 개혁드라이브 정책에 기대를 가졌다가 허탈감에 빠진 노조 측의 반발과 사적으로는 고교선배이기도한 김 사장의 잘못된 처신을 놓고 인사권자인 박성효시장의 의중이 최대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사장은 27일 시청기자실에 들러 “퇴진할 의향이 없느냐”는 기자 질문에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노력 하겠다”고 우회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모았다.

김 사장은 “주변의 지인들이 적극 권유해 공모했다가 서류전형을 앞두고 곧바로 철회를 했다”면서 “차후 문제점은 노조와 대화로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기자실 방문에 앞서 박성효 대전 시장을 예방,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조 측의 반응은 좀처럼 수구러지지 않아 이를 둘러싼 마찰이 가열될 전망이다.

이미 마음이 떠난 상황에서 다시 초심을 회복한다는 것이 그리 간단치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인사권자인 박시장의 의중도 주요 변수로 지적되고 있다.

김 사장의 예방을 받고 “더 이상 문제없이 해 달라”는 원론적인 얘기를 전했다고는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대전 시민들은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 관계자는 “노사가 똘똘 뭉쳐도 될까 말까 하는 판에 뜻하지 않은 파문이 일어 주요 당면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된다. 특히 대전 도시철도공사는 매년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를 타개 키 위해 외부의 유능한 인사를 영입하지 않았는가?” 라며 박시장의 의중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유영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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