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초등학교(교장 한응석)는 자신과 친구를 이해하고, 감정을 올바르게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동광 어린이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걸쳐 또래상담사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보은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해 5회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은 긍정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갈등과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또한 이번 교육을 통해 배출된 또래상담사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정서적·행동적 지원을 하게 될 예정이다.
교육에 참가한 김정현(6학년·남) 어린이는 “요즘 어른들에게 말 못할 고민을 가진 친구들이 많은데, 별 도움을 주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번에 열심히 배워서 친구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응석 교장은 “어린이들은 종종 가족보다 친구들에게 자신의 고민을 솔직히 털어놓기도 한다. 또래상담사들은 친구이면서 상담자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숨겨진 고민 해결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의 교우관계 개선과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보은/김석쇠기자 ssj411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