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의 능강 솟대문화공간(관장 윤영호)이 ‘제7회 희망엽서 보내기 축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기간에 이곳을 찾는 관람객은 가족과 함께 희망엽서 보내기, 솟대 만들기, 희망카드에 소망 담아 매달고 소원 기도하기, 솟대 작가 특강 청취 등을 할 수 있다.
희망엽서는 수신인과 사연을 적어 놓으면 능강 솟대 문화공간에서 무료로 발송해 준다.
2005년 제천의 금수산 자락 청풍 호반에 문을 연 능강 솟대 문화공간은 윤영호 씨와 아들 태승씨가 400여 점의 솟대 작품을 제작·설치해 놨다.
솟대문화공간 뒤편 소나무 숲으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금수산 전망대에 오르면 청풍호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윤 관장은 14차례의 개인전과 2006 광주비엔날레 특별초대전 등에 참가했다.
솟대는 긴 장대 위에 기러기나 오리 등 새 모양의 나무 조형물을 매달아 만들며 고조선 시대부터 인간의 소망이나 마을의 안녕, 풍요를 빌고자 마을 어귀에 세웠다
제천/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