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연) 지역위원장 246개 위원회 중 213개소가 10일 오전 중앙당무위원회의 인준을 거쳐 마무리됐지만 대전 동구, 충남 홍성·예산이 결정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연 대전시당은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지역위원장 심사 결과 246개 지역위원회 중 213개 지역위원장이 선정돼 10일 오전 당무위원회 인준을 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대전은 ▲중구 이서령 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서구 갑 박병석 국회의원 ▲서구을 박범계 국회의원 ▲유성구 이상민 국회의원 ▲대덕구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이름을 올렸지만 계속적인 파열음이 났던 동구는 선병렬 전 국회의원과 강래구 전 조직사무부총장이 경합을 벌이며 결론을 짓지 못했다.
세종은 ▲이해찬 국회의원, 충남은 ▲천안 갑 양승조 국회의원 ▲천안을 박완주 국회의원 ▲공주 박수현 국회의원 ▲보령·서천 나소열 전 서천군수 ▲아산 김선화 전 지역위원장 ▲서산·태안 조한기 전 국무총리 의전비서관 ▲논산·계룡·금산 김종민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부여·청양 박정현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 ▲당진 어기구 전 한국노총중앙연구원이 맡게 됐고 홍성·예산이 보류됐다.
대전 동구 선병렬과 강래구의 경합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대덕구에 박영순 지역위원장이 선정된 상황에 대해 신청했다가 탈락한 인사와 관련된 단체에서는 성명을 통해 “밀실 행정의 전형적인 계파·인맥에 의한 선정”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대전 동구에서는 안철수 신드롬을 등에 업고 재기를 노리는 관록의 선병렬 전 의원과 젊은 패기로 해성같이 등장해 출마했지만 낙선한 강래구 전 위원장의 진검승부 결과가 관심의 중심에 서게 됐다.
선치영기자 sunab-46@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