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승용차 안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숨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22일 밤 11시20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백현리의 한 도로변에서 A(51)씨가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순찰하던 경찰이 발견했다.
A씨의 승용차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다음날 오전 3시30분께도 청원구 오창읍 송대공원 내 주차장에서 B(36·여)씨가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놓은 채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미귀가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위치추적등을 통해 A씨를 찾아냈다.
경찰은 B씨가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청주/신민하기자 hkbsch@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