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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충남도의원 "삽교호 수질 개선 위한 광역 통합관리시스템 도입 시급"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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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11.24 15:35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충남 서부북 지역 젖줄인 삽교호의 수질개선을 위한 광역 통합관리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79년 방조제가 만들어져 담수가 시작된 뒤 35년간 악화일로를 걷다 결국 농업용수로조차 사용하지 못할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 이용호 의원(당진1)은 24일 제275회 정례회 도정질문을 통해 “2만4700㏊의 옥토에 풍부한 농업용수를 공급했던 삽교호 수질이 날로 악화하고 있다”며 “100ml당 1만마리가 넘는 대장균이 검출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연간 12만5000t이라는 전국 1위의 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삽교호 주변 농토가 세종·천안·아산 일원의 산업폐기물·폐수와 홍성·예산의 축산 폐수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농업용수로의 역할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리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의 노력만으로는 수질오염을 막을 수 없는 한계상황에 직면했다”며 “도와 주변 6개 시·군의 오염에 대한 인식 공유와 적극적인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주변 자치단체가 참여한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 체계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삽교호 수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안희정 충남지사의 역점 시책인 3농혁신의 위기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이 의원은 “당장 3농혁신의 일환인 희망 만들기 사업의 국비 지원이 중단될 수도 있다”며 “지방자치단체 역량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재평가에서도 ‘인정’이라는 합격점수를 받지 못할 경우 국비 확보는 무산된다”며 “3농혁신이 5년 차를 맞고 있지만, 농가 소득은 충북보다 뒤처진 7위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3농혁신 사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각 사업의 진척과 결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이를 환류해야 한다”며 “소득증대와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 의원은 교육행정 질문에서도 각종 범죄행위(지난해 범죄 건수 101건)가 많은 도교육청을 지적, 청렴성 회복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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