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해 본격 나선다.
이춘희 시장은 27일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친환경 농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5개년 실천계획’을 수립,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5개년 실천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2019년까지 5개 분야, 59개 사업에 3275억원(국비 59억원·지방비 1627억원·자부담 1289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구축 및 경영안정(25개 628억원) ▲ 친환경농산물 유통·가공 소비 활성화(14개 2450억원) ▲ 소비자 신뢰 제고(5개 19억원) ▲ 농업환경 보존·자원관리(10개 171억원) ▲ 친환경농업 조직체 육성·전문인력 양성(5개 7억원) 등이다.
시는 또 친환경 농작물 재배면적을 올해 93.4ha(전체면적의 0.8%)에서 2019년 380ha( “ 3.5%)로 확대하고, 화학비료·농약 사용량도 매년 3%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세종형 로컬푸드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공공급식센터와 거점가공센터도 설치, 운영한다.
이 밖에 가축분뇨 공동 자원화시설 개보수, 가축분뇨 퇴비화 사업 확대, 개별 축산농가에 대한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 지원, 유용미생물 공동자원화시설 설치 등 ‘친환경자연순환농업 시스템’ 구축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시장은 “급격한 도시인구 증가에 따른 가축분뇨 관련 민원 증가로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처리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이를 위해 내년에 8억3000만원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김덕용기자 8658811@dailycc.net